TANAYA DESIGNS

That Joe Pizza Shop

음식에서 출발해 메뉴를 읽고, 상자를 열고, 한 조각을 기다리고, 함께 나눠 먹는 실제 순간까지 설계한 피자 브랜드 프로젝트입니다.

PROJECT OVERVIEW

That Joe는 브랜딩을 표면 장식으로 다루지 않고, 사람들이 실제로 피자와 만나는 장면을 중심으로 설계한 브랜드다. 메뉴를 읽고, 박스를 열고, 한 조각을 기다리고, 음식을 나누거나 상자에서 바로 먹는 행동이 각각 하나의 디자인 접점이 된다.

시각 언어는 대담한 일러스트레이션, 제한된 컬러, 자신감 있는 타이포그래피와 넉넉한 여백으로 구성된다. 이 절제는 음식이 중심에 남도록 하면서도 브랜드가 분명한 목소리를 갖게 한다. 불필요하게 설명하지 않고 피자와 경쟁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브랜드 시스템은 아이덴티티, 일러스트, 매장·포장 메뉴, 피자 박스 안팎, 포스터, 전단, 신문 형태의 인쇄물과 디지털 접점까지 이어진다. 각 결과물은 따로 완성된 그래픽이 아니라 선택을 돕고, 기다리는 시간을 만들고, 경험에 성격을 더하는 역할을 나눠 가진다.

카피 역시 하나의 디자인 도구다. 필요한 순간에는 직접적이고 자신 있게 말하고, 음식이 설명할 수 있는 순간에는 조용히 물러난다. 그래서 전체 경험은 시끄럽지만 복잡하지 않고, 솔직하지만 거칠지 않으며, 친숙하지만 유행에 기대지 않는다.

CREATIVETanaya Designs

Brand identity, illustration and visual system

PROJECT TYPEIdentity · Brand Design

Pizza shop branding · Asia

Project Images

아래 이미지는 World Brand Design Society 원문 프로젝트에서 가져와 AESOST 내부에 저장한 시각자료입니다. 이미지와 디자인 결과물의 권리는 Tanaya Design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World Brand Design Society 및 해당 권리자에게 있습니다.

AESOST ANALYSIS

1. 이름이 업종 설명보다 먼저 브랜드의 성격을 만든다

That Joe라는 표현은 정식 상호라기보다 누군가를 가리키는 일상적인 말처럼 들린다. 이 작은 차이가 브랜드를 기업이나 체인점보다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에 가깝게 만든다. 소비자는 피자를 주문하는 동시에 ‘Joe의 가게’에 방문한다는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식음료 브랜드에서 인물형 네이밍은 강력한 장점이 있다. 메뉴 설명, 포장 문구, 이벤트와 소셜 콘텐츠를 모두 한 사람의 말투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어떤 문장을 사용할지 결정하기 쉬워지고, 고객과의 관계도 판매자와 구매자보다 주인과 단골의 관계에 가까워진다.

좋은 이름은 로고가 나오기 전부터 브랜드의 목소리와 고객 관계를 결정한다.

2. 좋은 아이덴티티는 로고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장면을 만든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하나의 매체에서 끝나지 않는다. 피자 박스와 포장지, 메뉴, 유니폼, 외부 사인, 배달 화면과 소셜 콘텐츠가 동시에 브랜드를 말한다. 따라서 중심 그래픽은 작은 스티커에서도 인식되고 큰 매장 사인에서도 힘을 유지해야 한다.

That Joe 프로젝트를 볼 때는 각 결과물을 따로 감상하기보다 같은 이름과 태도가 접점마다 어떻게 변주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 로고의 크기를 반복하는 방식인지, 문장과 패턴이 역할을 나누는지, 제품 사진과 그래픽이 어떤 위계로 배치되는지를 살펴보면 브랜드 시스템의 완성도를 이해할 수 있다.

01 · NAMING

사람처럼 기억되는 이름

업종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말투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네이밍 구조입니다.

02 · PERSONALITY

친근하지만 흔하지 않은 태도

과장된 유머보다 일관된 인물성을 사용하면 브랜드가 오래 유지됩니다.

03 · TOUCHPOINT

포장과 매장을 하나로 연결

상자, 메뉴, 사인과 디지털 콘텐츠가 같은 장면을 만들도록 역할을 나눕니다.

04 · MEMORY

피자보다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제품 카테고리의 익숙함 위에 고유한 이름과 목소리를 더해 기억을 만듭니다.

3. 피자 브랜드의 차별화는 더 많은 장식이 아니라 선택의 기준에서 나온다

피자 가게는 쉽게 복고, 이탈리아, 뉴욕, 캐릭터와 원색을 모두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코드를 한꺼번에 넣으면 업종은 분명해져도 브랜드만의 표정은 흐려진다. 차별화는 무엇을 더할지보다 어떤 코드를 남기고 어떤 코드를 버릴지 결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That Joe라는 이름을 중심에 둔다면 디자인의 판단 기준도 명확해진다. 이 표현이 Joe의 가게처럼 느껴지는가, 단골에게 말을 거는 방식인가, 포장물을 받았을 때 누군가의 개성이 남는가를 기준으로 그래픽과 문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네이밍이 디자인의 필터가 되면 결과물 수가 늘어나도 브랜드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4. 국내 F&B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포인트

  • 01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사람처럼 설명하기‘우리 가게는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정하면 말투와 그래픽의 기준이 함께 생깁니다.
  • 02
    가장 작은 포장부터 테스트하기스티커와 영수증, 컵처럼 작은 접점에서도 식별되는 요소를 먼저 만들어야 확장성이 높습니다.
  • 03
    로고·문장·패턴의 역할을 분리하기모든 매체에 로고를 크게 넣기보다 접점별로 기억을 담당할 요소를 다르게 배치합니다.
  • 04
    메뉴가 늘어나도 유지되는 규칙 만들기제품명, 사진, 가격과 프로모션이 추가돼도 무너지지 않는 그리드와 타이포 위계가 필요합니다.
  • 05
    촬영과 공간까지 같은 성격으로 연결하기그래픽만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사진, 직원의 말투와 매장 경험까지 브랜드의 인물성을 유지합니다.

이미지·저작권 및 출처 안내

본 게시물에 표시되는 프로젝트 이미지와 디자인 결과물의 저작권 및 관련 권리는 Tanaya Design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World Brand Design Society와 기타 해당 권리자에게 있습니다. AESOST는 디자인 연구·비평과 해외 레퍼런스 소개를 위해 제작자명과 원문 링크를 표시하며, 이미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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